내셔널트러스트 2025년 5월 답사 [속초 석호편]

2025.05.10에 내셔널트러스트에서 동해안 속초에 대해 답사를 진행하였다.

범바위와 영랑호가 주 메인이 되는 답사이다.

루트는 다음과 같다.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집결(07:00) → 교대역 9번출구 경유(07:30) → 죽전 간이정류장 하행선 경유(07:50) → 속초 영랑호(범바위, 생태공원, 설악산 전망 등) → 점심식사 → 양양 동호해변(해안사구와 습초지) → 향호와 포매호(석호) → 서울로 출발(경유지는 역순)

교대역에서 버스를 탔는데 신기하게도 이날 다른 모임(산악회)같은 사람들이 탑승할 대형버스들이 엄청많았다. 이런 특징이 있는 곳이 교대역이구나! 깨달았다
 

간식으로 찹쌀떡과 약과를 받았는데.. 둘다 너무 달아서 이가 썩을것 같았다. 노인분들도 많으신데 아마 싫어하지 않으실까 생각이 든다.
 

한참 버스타고 내렸는데 이렇게 생긴 리조트가 보이는 곳이었다.
 

 
영랑호 앞에 오니 범바위라고 불리는 토르, 핵석들이 나를 마중나왔다.
 
 

영랑호의 물이 에메랄드 빛으로 빛이 났다. 
 
비가오는데도 흙탕물이 아닌것이 아주 인상적이다.
 

범바위에 올라와서 토르 핵석에 대하여 서종철 교수님이 강의를 하신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나마'지형이 인상깊다.
 

핵석의 아래가 비어있는게 인상깊습니다. 새프롤라이트가 우세로 인해 침식된 상황이겠죠?

 

사람들은 이게 범의 형상이라고 해서 범바위라고 하네요.

 

 

멀리보이는 석호가 참 아름답고, 경치 좋은곳엔 언제든지 골프장이 존재하는것이 재밌습니다.

 

이날 참 춥고 비도오는 상황이었는데, 자전거 도로가 정말 잘되어있어서 가족, 연인끼리 자전거를 타러 오면 참 좋겠더라고요. 

벚나무도 많아서 아마 벚꽃시즌에 아주 장관일듯합니다.

 

영랑호 중간에 이렇게 길을 만들어놔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그런데 몇억을 들여놓고 지었는데, 철새 생태를 방해하는 요인이 되서 철거한다고 하네요. 이럴거면 짓지말아야..

 

철거전에 한번 가보았습니다. 경치가 아주 좋았습니다. 날씨만 좋았으면 더 좋았을탠데요.

 

 

산이 많은 강원도에선 산불의 영향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산불은 참 자연적으로 나기도 하고 인위적이기도 하고 ..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존재인듯 합니다.

 

낙산행복식당에 방문했습니다.

기본찬인데요. 전반적으로 짜긴하지만 엄나물이 참 맛있습니다.

 

메뉴는 황태해장국인데 이렇게 한꺼번에 푹 끓여서 나오더라구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기는 이렇게 먹을게 많은 단지구요 경치가 좋다고 소문나서인지 다른 아파트로 보이는 것들도 지어지는 중이었습니다.

 

모란꽃이 노란색인게 보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다음 코스로 동해안의 해안사구를 탐험했습니다. 사구습지에는 역시 풀들이 무성하게 잘 자라는 중이구요. 

사구답게 고운 점토 실트질의 모래들로 가득했습니다.

해송, 곰솔과 같은 소나무가 자라있는걸 보니 방풍, 방사를 위한 나무가 틀림없네요.

나뭇잎으로 덮여있지만 살짝 파보면 이렇게 고운 모래가 잔뜩 있는게 멋있는 곳이었습니다.

 

비가와서 일정이 짧아지고 힘들었지만. 감기안걸리고 다녀와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