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선생의 인생기록부

상부 조간대 부근은 해수에 의해 침수되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퉁퉁마디, 나문재, 칠면초, 해송나물 등과 같이 염분에 내성을 가진 염생 식물(halophyte)이 정착하여 서식할 수 있다. 이러한 상부 조간대의 습지를 염생 습지(salt marsh)라고 한다. 염생 습지는 대체로 중위도 지역의 해안에서 초본이 서식하는 습지를 의미한다. 염생 습지의 바다 쪽 경계는 식생이 정착되지 않은 조간대와 접한다. 몇몇 염생 식물이 상부 조간대에 뿌리를 내려 정착하기 시작하면, 이들 식물에 의해 조류의 속도가 감소하여 퇴적 작용이 활발해지면서 지표면의 고도가 상승하며,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염생 습지는 더욱 많은 식물로 피복되고 점차 건륙화가 진행된다. 염생 습지는 우리나라 황해안과 남해안의 간석지에 넓게 발..

플레어드 슬로프(flared slope)는 암벽에 조성된 지형을 말하며, 발바닥 구역(foot zone)의 오목한 구역으로 부드럽게 전환된다. 플레어드 슬로프는 암벽의 regolith나 흙으로 덮인 바닥에서 풍화작용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형성된다. 이러한 지형은 화강암에서 흔하지만 응회암과 같은 다른 암석에서도 발생한다. 플레어 슬로프는 다양한 기후에서 발견될 수 있다.

지질학에서 분지는 침전물을 위한 수용 공간을 생성하는 지역이다. 인전분지는 두 개의 겹치는 주향이동단층 또는 단층이 굽는 부위가 장력을 받는 지각 확장 영역을 만들어 분지가 내려앉게 하는 구조 분지이다. 종종, 분지는 마름모 또는 s자 모양이다.

지형학에서 테라셋은 지형의 일종으로, 포화상태의 토양 입자가 팽창할 때 산비탈에 형성된 능선이 건조, 수축하면서 서서히 내려오게 된다. 그것은 또한 특히 양이나 소와 같은 가축의 짓밟기에 의해 악화되는, 토양의 침식에 의해 형성되는, 목초지로 이용되는, 가파른 언덕 경사면의 작고 불규칙한 계단형성으로 묘사될 수 있다. 동의어 : catstep cattle terracing, sheep or cattle track. 초기엔 산허리에 방목하는 동물들이 원인이 된다고 믿었지만, 추가 조사를 통해 가파른 바위면이나 다른 구성의 토양에서 갑자기 테라셋이 끝나는 장소가 밝혀졌다. 다른 곳에서는 가축들이 테라스를 가로지르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은 비록 동물들이 그것들을 강조할 수 있지만, 그들이 원인이 아니라는..

셔터리지(shutter ridge)는 주향이동으로 인해 한쪽 지괴의 능선부가 다른 쪽 지괴의 곡과 마주하게 된 지형으로, 단층선을 경계로 사면 상부의 곡과 마주하는 사면 하부의 능선이다. 셔터 리지와는 반대로 주향이동 단층에 의해 하곡의 하류 쪽이 능선과 마주하게 되어 곡의 입구가 막혀 버린 사면 상부의 곡을 단층 폐쇄곡이라고 한다. ㅡ 이광률 셔터 리지(shutter ridge)는 단층선을 따라 이동하거나 배수를 차단하거나 우회하는 능선이다. 일반적으로 셔터 리지는 셔터를 생성하는 단층의 정렬에 해당하는 골짜기를 생성한다. 셔터 리지는 주향이동단층에서만 발생한다. - 출처 영문 위키 번역

분수계가 능선에 있지 않고, 계곡이나 분지 바닥에 나타나는 것을 곡중분수계라 한다. - 앵글속지리학

습포는 '젖은 수건'이라는 뜻입니다. 습포효과는 젖은 수건을 덮어 놓으므로 인해서 그 안의 내용물의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효과입니다. 예를들어 우리 피부에 젖은 수건을 덮어 놓으면 피부가 건조되지 않고 촉촉하게 습기를 유지하지요. 그래서 원래 습포는 미용이나 의료 용어로 쓰이는 개념입니다. 겨울에 목욕을 하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만드는 것도 결국 습포 효과를 이용하는겁니다. 풍화작용에서의 습포효과도 같은 원리입니다. 풍화에 필요한 것은 온도와 습도입니다. 암석이 습도와 접촉할 기회가 많아지면 그만큼 풍화가 더 빨리 많이 진행되는 거지요. 화강암의 경우 일단 풍화가 진행되어 풍화층이 만들어지면 그 풍화층으로 물이 스며들어가 하나의 거대한 '젖은 수건'이 되는 셈이지요. 따라서 그 '젖은 수건..

낙동강삼각주는 구포 부근까지 들어왔던 만이 낙동강의 토사로 메워짐으로써 형성된 지형이다. 낙동강은 토사유출량이 많고, 하구에서의 대조차가 약 1m에 불과하다. 낙동강 삼각주는 주로 하천에 의해 형성된 부분과 삼각주가 바다로 성장해 나갈 때 파랑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형성된 두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낙동강은 양산협곡을 벗어나면서 두 개의 큰 분류로 갈라지며, 이들 분류에서 다시 2차적인 분류들이 갈라진다. 그리고 일련의 분류는 삼각주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대저도, 맥도, 일웅도, 을숙도 등의 하중도를 에워싸고 있다. 이들 하중도는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형성되어 고구마처럼 생겼다. 낙동강 삼각주는 최전방에 그림 4-34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동서방향의 여러 사주가 가로놓여 있는 점이 특이하다. 사주는 바다..

하천이 바다나 호소로 유입할 때는 유속의 격감으로 운반하던 토사를 하구와 그 주변에 집중적으로 쌓아 삼각주를 이루어 놓는다. 삼각주는 범람원의 연장선상에서 형성되는 지형으로 침수피해가 적은 자연제방 이외에는 인간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낙동강삼각주(김해평야)와 압록강삼각주(용천평야)를 포함하여 양쯔강삼각주, 갠지스강삼각주, 나일강삼각주, 론강삼각주, 라인강삼각주 등 인구조밀지역의 삼각주는 대부분 비옥한 농토로 개발, 이용되고 있으며, 농업의 면에서 그 중요성이 상당히 크다. 삼각주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육지와 바다 사이의 점이지대로 생태계의 면에서도 특수한 위치에 있다. 삼각주는 하천이 호소로 유입할 때도 형성되지만 이러한 삼각주는 대개 작다. 큰 하천은 단일 유로를 유지하다가 삼각..

지반의 융기 또는 침식기준면의 하강으로 인하여 자유곡류하천이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하도를 깊게 파면 감입곡류하천이 형성된다. 한강, 금강, 낙동강의 중상류에는 심하게 구불구불한 감입곡류하도가 널리 나타난다. 이러한 하도는 흔히 고위평탄면과 더불어 요곡융기 이전에 한반도가 전체적으로 침식을 받아 낮아졌었다는데 대한 증거로 제시된다. 감입곡류하도는 삼척의 오십천과 가곡천, 울진의 불영천과 왕피천, 양양의 남대천 등 동해사면을 흘러내리는 하천에서도 볼 수 있다. 이들 하천의 감입곡류하도는 동해사면이 요곡융기에 의한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산간지방의 도로 중에는 골짜기를 따라 나있는 것이 적지 않다. 골짜기가 구불구불하면 도로가 길어지고 다리도 곳곳에 놓아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자유곡류하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