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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생의 인생기록부
[내돈내산, 경북 안동시 석주로 상아동] 맛50년헛제사밥 리뷰 본문
월영교에서 벚꽃을 구경하고 나서 배가 고파서 찾은 곳.
완전 초행길이여서 어디가 맛집인지 구분도 못하고..
유명한대로 가보는 수밖에 없었다.
첫집을 갔더니 19:30분에도 마감이라고 거절당해서 여길 갔다
위치는 여기다.
음식집이 그렇게 많이 있진 않지만 그래도 꽤 있음.
헛제삿밥이라는게 대충만 알겠어서 위키백과를 찾아보도록 한다.
헛제삿밥은 대한민국의 전통음식이며 흔히 쓰이는 고추장 대신 간장과 함께 비벼먹는 일종의 비빔밥이라고 할 수 있다. 헛제삿밥은 주로 여러가지 나물을 흰 밥 위에 놓아 구성한다. 또한 불에 구운 고기와 전 몇 가지도 함께 준비한다.
이 요리는 조선 시대 유학자들이 살면서 공부하기로 유명한 곳인 경상도 안동에서 비롯하였다. 헛제삿밥은 말 그대로 "헛(참되지 못한) 연간 제사를 위한 밥"을 뜻한다.
옛날에는 밥과 음식이 부족했기에 조선 시대에 살았던 몇 명의 학자들이 헛제사를 위한 음식을 준비하여 헛제사를 열어 맛있는 제사음식을 즐겼다는 설이 있다. 또, 제사를 지내지 못했던 일반사람(상민)들이 헛제사를 열어 제사 음식을 즐겼다는 설도 있다.
라고 한다.
각종 안심식당 모범음식점 등등 인증을 많이 받은것으로 보임.
여기도 20시정도면 마무리가 되니까 그 전에 방문해야된다.
가게 내부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찍진 못했지만.
테이블과 의자형태로 되어있다.
뭐 이런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보수가 필요해보인다.. 근데 안고치는듯.
헛제사밥이 기본이 11000원이다.
안동식혜를 포함하면 12000이고..
선비상 현학금상 이런게 따로 있다..
아무래도 가장 기본부터 먹어야되는게 인지상정이라..
헛제사밥에 안동식혜포함으로 선택했다.
반찬이 부족할거같아서
간고등어구이도 하나 주문했다.
이런 그릇에 물마셔본지 한 10년된듯
헛제삿밥 + 안동간고등어의 한상이다.
어릴때 안동간고등어를 정말 맛있게 먹던 기억이 있어서 이것도 정말 맛있을거라고 기대하고 먹었다.
근데 맛은있지만 너무 짰다.
옛날에 먹은 간고등어는 이렇게 짜지않았는데..
나트륨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비추한다.
개인적으로 이것들은 진짜 별로였다.
계란 4분의1토막낸거, 장조림 한토막 이런걸로 가짓수 채워서 나와서 반찬이 되려나 싶고..
이미 다 조리되어있는 채로 차게 나온것은 둘째치고, 눅눅한느낌이 가득했다 전도..
진짜 꾸역꾸역먹었다.
차라리 그냥 이거 없애고 가격 줄이는게 가게의 미래를 위해 나을듯..
안동식혜라는데 왜 대체 이걸 누가 만들었나 싶다..
별미긴한데.. 한입정도만 먹을만하고 한사발은 먹기 힘들었다.
동치미국물로 식혜만든느낌이다. 그 맛있는 식혜를 왜 대체 동치미국물로... ㅎㅎ
생강맛도 강해서 생강을 싫어한다면 먹으면안되겠다.
비추하고 다신 먹지않을것같다..
무슨 국인지 모르겠는데 먹을만했음.
비빔밥은 당연히 맛이 없을수가없고..
근데 나는 이가격에 비빔밥 먹을려면 전주비빔밥을 먹겠다.. 그게 차라리 반찬가지수도 많고 반찬퀄리티도 좋고..
한번쯤 헛제사밥먹어봤으니 앞으론 먹을일 없을듯 싶다.
이가게만 그런건지 다른데도 그런건진 모르겠으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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